대한민국 노인자원봉사자들의 잔치가 이 좋은 절기 가을을 맞아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집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에너지, 노인자원봉사’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7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가 오는 10월 15-16 양일간 경기도 화성 SINTEX에서 열립니다. ‘존경과 사랑이 함께 하는 사회, 활기찬 노인자원봉사’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하게될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노인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15일 오후 2시 개막식에 이은 우수노인자원봉사활성화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 관련 수필·사진·UCC 등 공모전 수상자 포상 등에 이어 제2부 ‘시니어 나눔콘서트’ 시간에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인 이근후 교수의 ‘노년의 행복한 삶’, 개그우먼 출신 강정코칭 강사 전효실의 ‘오늘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등 ‘초청 강연’ 듣고 뮤지컬 등 초청 공연을 감상하며 어울림 한마당 체험을 하게 됩니다.
16일 진행되는 3부 ‘시니어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노인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토론과 5분 발언대 시간을 통해 자원봉사로 노년을 활기차게 지낼 수 있는 노년 나눔 문화와 행복을 공감하고 노년기 힐링과 활력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BS·예금보험공사·식품안전정보원·신한금융그룹·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에스원·서울현대직업학교가 후원합니다.
이번 ‘대축제’를 주관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이 행사를 통해 우수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과 봉사자 교류 활성화로 정보를 공유하고, 노인의 나눔 활동을 통한 신노년문화 모델을 제시하며, 노인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노인자원봉사 참여율을 배가시키고, 노인자원봉사자의 자존감과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키게 될 것”이라고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야외 부스 '힐링관'과 '정보관'의 부대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지난해 새로 생긴 경기도 용인시의 수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으로 활동하고있는 김충수입니다.
저는 종합일간지 기자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저는 저 자신과 제 가족 챙기기 바빴지 주위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8년 전 정년퇴임 후에도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과 여행 등 취미생활에 몰두해 있었습니다.
7년 전 기도에 악성종양이 예고 없이 찾아와 수술 하고 치료하는 과정에 처음 자원봉사라는 것에 눈을 떴습니다. 때마침 드림메이커라는 봉사 프로그램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생겼습니다. 드림메이커는 신문기자… 등 각종 직장에 종사했던 시니어들이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직업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을 자임한 모임입니다.
강의할 때 아이들의 밝은 표정, 바른 자세로 귀 기울이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표정은 내게 크나큰 행복감을 충전해주었습니다. 지금은 ‘드림맨토’란 이름으로 분당복지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뿌리내려 마음 뿌듯합니다.
2년여 전 저는 노인 인권을 스스로 지키자는 진취적인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열매’ 지원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주관하던 노인권익위원 활동이 그것이었습니다.
'노인권익증진센터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7개 복지관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언론 팀을 비롯한 5개 분야에서 170여명의 옴부즈맨이 지역사회 노인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노인에 대한 신문·방송내용을 모니터링 하고 부정적인 방송이나 보도에는 비판하는 내용, 긍적적인 보도나 방송에 대해서는 칭찬·격려하는 내용의 글을 '시청자게시판' ‘독자란’ '블로그' 등에 올리는 작업을 했지요. 가끔 관련 제작진으로부터 '고맙다'거나 '시정토록 하겠다'는 연락과 취재요청까지 받을 때는 작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노인권익위 활동이 3년 시한부였기에 지난해 그 활동을 접게 되었습니다.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꽃봉오리 상태에서 시들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마는 ‘분당복지관’의 경우 당시 권익위원들이 노인인권피해예방을 위한 경로당 방문교육과 독거노인 말벗방문 등 순수봉사활동으로 승화시켜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노후불패탐사단’이 출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에 동참하면서 ‘노인권익위’ 활동에서 도출된 정책대안 등을 원용할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SMART 시니어 정책 모니터링 & 알림단’의 일원으로 블로그와 SNS를 통해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진력할 생각입니다.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비운만큼 더 좋은 행복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이 나라 모든 건강한 시니어가 이웃을 위해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노인자원봉사자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u 내용 1
노인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자문을 하거나 정책입안에 참여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체제가 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
u 내용 2
무보수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가 늘어날 수록 그 사회는 따뜻하고 성숙한 사회가 될 것. 좋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자원봉사가 일상적인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
u 내용 3
소외계층 등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펼쳐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하고, 봉사자끼리 창의적 정보를 교환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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