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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관광홍보단 팸투어 - 조상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한국등잔박물관

petrus(베드로) 2014. 7. 26. 15:13

 

 

조상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용인시의 한국등잔박물관

 

 

뽀뽀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 임금은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일 뿐이다."라는 명대사로 지난 6월말 막을 내린 대하 사극 '정도전'에 등장했던 만고의 충신 정몽주 선생 묘역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등잔박물관. 우리 조상님들 삶의 모습을 지켜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버린 문화유산인 '불빛그릇' 등잔들을 한데 모아 현대인들에게 은은한 빛으로 재조명하는 곳이라기에 7월 18일 용인시 관광홍보단의 일원으로 팸투어 목적으로 찾았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그 이름조차 생소한 등잔,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오기 전 선조들의 밤을 밝혀주던 도구, 광복 이후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정전·단전이 밥먹듯 잦았던 196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촛불과 함께 등잔은 우리네 밤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지상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이 박물관을 세웠고 정성을 다해 돌보겠다"는 김형구 관장은 "조상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곳에서 잠시 편안한 마음으로 옛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그러면 넉넉한 숨소리까지 들려오는 듯합니다."고 말하십니다. 이날 김관장은 파워블로거들의 대거 출현에 감동한 듯 "평소에 잘 안하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만 특별히 들려주겠다."면서 30여분에 걸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 회백색 벽돌로 쌓아 올린 원통형 박물관 건물. 멀리서 보면 등대 같기도 하고 횃불 같기도 한 그 모습이

어딘가 낯익다 싶었는데, 수원 화성(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모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것이라네요.

 

 

▼ 실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다리를 건너 성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외박물관이랄 수 있는 경내로 들어서자 잘 다듬어진 정원수와 기암괴석‧조각 작품들, 석등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방문객들을 푸근하게 맞고 있었습니다.

▼ 현대적 감각을 살린 대형 석등 조각작품이 정원 한복판에 다리잡고 방문객의 눈길을 끕니다. 

 

▼ 연못 중앙에 자리한 물고기를 안은 소년의 미소가 천진난만합니다.


석등

 

소가 끌어 돌리던 연자메

▼ 뒷산을 배경으로 해학적 모습으로 서있는 거대한 장승.

 

▼ 고사목을 이용하여 제작한 솟대가 연못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동자석을 비롯한 각종 석물과 가마솥도 보입니다.


▼ "쉬어 가세요." 방문객들을 위한 정자와 쉼터.

 

 

이 기사는 미완성, 편집중입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실내박물관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전시작품들을 돌아보기에 편하도록 동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셨던 등잔들이 많은 전통가구들과 함께 전시되어 조상들의 삶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이 박물관의 전시품들은 상우당 김동휘(尙友堂 金東輝) 선생과 심전 장영숙(心田 張英淑) 여사 부부가 평생동안 모아온 것

 

 

관람안내도표 

 

1층은 ‘생활 속의 등잔’ 공간.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안방과 사랑방, 부엌에서 쓰였던 민속품들과 함께 전시 2층에는 ‘역사 속의 등잔’ ‘아름다움 속의 등잔’과 ‘특별기획실’이 마련되어있어

지하층‘상우당’은 무대공연과 전시 기획, 세미나,심포지움을 열 수있는 150석 규모의 문화공간

야외전시장에는 군데군데 쉼터 석등-물확-연자방아 등 석물과 민속품 전시

1997년 9월 28일 오픈.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258-9(전화 031-334-0797)

10시 ~ 17시 관람료 어른 4천원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2층 한켠에 전통혼례때 신부가 타고 가던 가마, 툇마루

▼ 가운데 하얀색 등잔 두 개는 쌍심지. 부자등잔.

 

▼ 바깥어른이 거처하면 손님을 맞던 조선시대 양반댁 사랑방. 문객들과 시화를 논하고 악기를 타며 풍류를 즐기기도 .

연적, 붓 등 옛문방구를 보며 품격있는 양반가문의 멋

▼ 은입사백 동촛대, 목등가와 호형등잔, 백자서등이 전시중.

▼ 書燈은 책상에 올려두고 책을 읽을 때 사용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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