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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동성당 '새성전 봉헌' 기사 - 가톨릭신문

petrus(베드로) 2014. 12. 13. 07:18

< 이 글은 가톨릭신문 2014년 12월 7일자에 실린 '성복동성당 새성전 봉헌' 기사입니다. >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 새 성당 봉헌

 “그리스도 안에 일치하는 공동체 되자”                            발행일 : 2014-12-07 [제2922호, 2면]

 ▲ 수원교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 새 성당 봉헌식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주임 유승우 신부)은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358-1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용인대리구장 김봉학 신부를 비롯해 30여 명의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한 이날 봉헌미사에는 수도자와 은인들, 수지지구 총회장단 등 9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다. 봉헌식은 테이프 절단식과 머릿돌 제막식, 정문축복, 말씀·성찬전례, 성전 봉헌식, 봉헌축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9년 전 가건물에서 시작한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은 이웃의 비극과 아픔에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내적·외적으로 큰 공동체로 성장했다”며 “주임신부를 비롯해 총회장과 지역장, 구역장과 반장 등 모든 교우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광교산 중턱에 자리한 아름다운 성당 봉헌식을 오늘 갖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 주교는 또 “교회와 세상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신앙심을 길러주는 일, 긍정적이고 건전한 정신과 행동을 갖게 하는 일, 선교 열정이 불타오르게 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리스도께서 가신 그 길을 그대로 본받는 공동체가 되자”고 당부했다.

본당 공동체는 새성당 봉헌을 위해 300만 단의 묵주기도를 바치는 한편, 소공동체 봉사자들과 지역별로 성경을 필사하는 등 기도와 희생,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애덕 활동을 펼쳐왔다.

본당은 지난 2009년 5월 31일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뜬 후 1년 7개월 만인 2010년 12월 25일 신축성전에서 첫미사를 봉헌했다. 새로 지어진 성당은 대지면적 5,316㎡ 연면적 2,979㎡에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05년 9월 23일 수지본당으로부터 분가해 현재 신자 수는 6000여 명이다. 

 노창래·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