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에 대한 희망과 기쁨이 고조되는 성토요일!
어제의 '주님수난 성금요일'과 '주님부활 대축일'(5일)을 잇는 '부활성야'를 거룩하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매년 부활절 무렵이면 정확한 날짜를 짚어보게 되는데요, 간단한 날짜 계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부활 대축일은 정확한 날짜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매년 '춘분'과 그 다음에 오는 첫 만월(보름달) 날짜를 헤아려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춘분'이 지난 뒤 첫 보름달이 뜬 다음에 오는 일요일이 주님부활 대축일이지요.
올해는 '춘분'이 3월 21일이었고, 그 뒤로 첫 만월(滿月·보름날)은 4월 3일(음력 2월 15일) 금요일이었으므로 2015년 주님부활 대축일은 '만월' 다음 일요일인 4월 5일인 것이지요. 참고로, 이런 식으로 계산해 보면 2016년 3월 27일, 2017년은 4월 16일이 주님부활 대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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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찍은 사진입니다. ^^ 우리 가톨릭 신자들(특히 수도원)은 예로부터 사순기간에 절제와 보속의 정신으로 짐승고기 뿐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도 먹지 않고 빵과 채소로 식사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순과 성삼일을 절제하며 거룩하게 보내고 주님부활 대축일을 맞으면서 처음으로 반숙된 달걀 요리 등을 맛보게 되었지요. 달걀이 귀하던 시기, 부유층만 먹던 달걀을 대부분 신자들은 부활절(파스카) 식사 때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서로 나누는 풍습이 생겨났답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운 우리 모두에게 부활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분 본당 대성전에서 부활성야미사가 있네요. ^♥^ 부활 미리 축하합니다. 이시도르 형제께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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