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니어대상 사이트 유어스테이지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
댓글 & 답글과 함께 옮깁니다.

사각모의 변신은 자유! 대학 졸업의 상징 사각모. 언제부턴가 女교수님들 중심으로 사각모가 베레모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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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양각색의 문양이나 글씨를 그리거나 수를 놓아 |
![]() 남과 다른 자신을 드러내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
어린이날이던 5일 오전 9시(현지시각 4일 오후 7시) 정각 열린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대학원 졸업식및 석·박사 학위 수여식 입장 순서에서
둘째가 가슴에 'Mashall' 표지를 붙이고 당당히 앞장 서 행렬을 선도해가다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둘째의 은근한 협박… "제발 포스팅은 참아주세요. 부자지간에 '쑤'할 수도 있어요."
유치원 졸업식도 아니고 동영상 찍을 일 없겠다싶어 캠코더를 놓고왔더니…ㅠㅠ
다행히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이 선명치 않아 초상권 시비에 휘말리지는 않을 듯합니다.ㅎㅎ
출국 직전 둘째가 전화로 "상 받는다"길래 "박사가 뭔 상이냐? 뻥치지 말라"고 농담을 주고 받았었는데
졸업식 수 시간 전 담당 교수들이 학과장실 옆 리셉션장에 가족들을 초대하여 환담하고
졸업식장 지정석으로 안내할 때 "어? 이거 뭐야?" 심상찮음을 직감했습니다.
곧 이어 벌어진 박사 학위 수여식!
가장 먼저 단상에 불려 올라간 둘째는 사회자가 '대학원 영예 학생상'
시상 경위를 설명하는 동안 계속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기특한 녀석! 뽐내긴… 철은 들었나?' 노총각 둘째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하고,
안사람은 부랴부랴 거한 축하 파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촐삭대는 나자신을 발견하곤... 늙으면 애된다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0^
<댓글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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