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us잡동사니/여행과 레저 & FAM Tour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petrus(베드로) 2009. 8. 23. 17:08

시흥 관곡지 연꽃마을은 연꽃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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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손주들이 온다기에, '하기싫은' 물청소하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주저앉았습니다.
침과 뜸 덕인지 좀 나은 듯하여, 어제는 주먹밥과 샌드위치 싸들고 손주들과 나들이를 했습니다.
한달전 보았던 시흥 관곡지의 아름다운 연꽃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양쪽 차도를 점령한 노천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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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인데, 관곡지 주변 4차선도로의 양쪽 2차선은 연꽃구경 인파의 차들로 주차장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좀 늦게 나선 사람들은 주차공간 찾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각국의 수련이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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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련 등 세계 각국의 수련들부터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제각각 자기나라 국위선양이라도 하듯 가지가지 형태와 색깔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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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못에서는 곧 피어나려는 듯한 백련 봉오리가 봉긋 얼굴을 내밀고 반겼습니다.

활짝 핀 백련들은 한낮의 태양아래 한껏 그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다가도 곧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그 앞에 머물렀습니다.




처음 만난 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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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연꽃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꽃 중의 연꽃 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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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 황련이 아무리 우아를 떨어도 연꽃 중의 으뜸 자태는 홍련인가봅니다.

넓은 관곡지에 홍련이 피어있는 연못에 카메라맨들이 많이 있어서 그리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홍련과 키재기하는 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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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붉은 빛을 띤, 손녀 얼굴만한 연꽃이 이제 막 피어나려합니다.

홍련이 막내 손녀를 반기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맏손녀도 달려와 "누가 더 큰지" 겨뤄보겠다며 키재기를 합니다.^^




관곡지에 우리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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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관곡지에는 연꽃들 말고도 많은 수생식물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현장학습 & 먹거리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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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연못 한가운데에는 현장체험학습장이 설치되어있어 엄마들 발길을 잡습니다.
신세대 며늘은 나들이에서도 아이들에게 열심입니다. 곤충의 생태, 아로마향 초 만들기...
이 와중에 할머니는 손주들 먹거리를 챙깁니다.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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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도를 본 뜬 수련 연못 앞에서 자매에게 "브이"를 시켰습니다.

이 넘 눈에는 한없이 귀여운데…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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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에 쉬며 추억의 '아이스케키'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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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카메라맨들 흉내를 내며, 막내가 엄마와 할머니, 언니에게 포즈를 잡도록 시킵니다.



두 시간여를 둘러보고나니
해가 중천이어서 제법 뜨거워졌습니다.
손주들과의 데이트는 시화호갈대습지로 이어집니다.










 

2009/08/02 13:49 2009/08/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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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꽃 | 2009/08/02 15: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할머니가 이모같으신걸요.
    손녀들도 참 귀엽고...
    연꽃도 아름답지만 역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보이네요~~
    흠...아부가 너무 심했나요? ㅎㅎ
    하지만 사람이 있어서 꽃을 봐주는거 아닌가 싶어요 ㅎㅎ

    • 곽동선 | 2009/08/02 18:17 | PERMALINK | EDIT/DEL

      우리 눈에도 손녀들 정말 이쁩니다. 모범 할아버지, 아버지, 남편이군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가 관곡지를 훈훈하게 하네요

    • petrus | 2009/08/02 23:19 | PERMALINK | EDIT/DEL

      배꽃님 댓글 낮에 보았는데, 황홀해서 대댓글을 어찌 달아야되나 고민했습니다.
      할머니가 이모면 이 넘은 이모부...ㅋㅋ
      모과향기님까지 장구쳐주시니 쥐구멍을 찾아야할 것같습니다.
      두 분 마님, 감사합니다.

  • 이효일 | 2009/08/02 18: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화목하고 정겨운 가족들의 모습이, 연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연꽃이 제아무리 고귀한들, 가족간의 고귀한 사랑에 비할 수 없겠지요.

    • petrus | 2009/08/02 20:34 | PERMALINK | EDIT/DEL

      손주 키울 때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을...유난 떤 것같아 민망합니다.
      一朝님, 항상 감사합니다.

  • 나루 | 2009/08/02 18: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올해 연꽃에 반하셨군요. 홍련이 정말 곱군요.
    할아버지 몫하기도 어렵지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이 날을 아름답게 기억할 걸 생각하면
    이런 기회가 많을 수록 좋겠지요.
    몸도 불편하신데 수고하셨어요.

    • petrus | 2009/08/02 20:40 | PERMALINK | EDIT/DEL

      꽃을 볼 수 있게 해준 분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아버지 역보다 할아버지 역은 훨씬 즐겁고 수월한 듯합니다.
      허리가 덜 나아 엉거주춤...며느리한테 안들키려고 했던게 더 힘겨웠어요.
      갈대습지 & 탄천 산책까지 강행하여 저녁에 다시 주저앉고 말았지요...ㅎㅎ

  • | 2009/08/02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상타!
    외출하기 전, 제가 분명 댓글을 달았는데 급해서 확인을 누르지 않았나 보네요.
    연꽃보다 가족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3대가 함께 하는 나들이~~~
    사모님도 멋쟁이시고 따님과 손녀들도 아름답습니다.
    이모부(?)는 사진 찍는 중~~~ㅋㅋ

    • petrus | 2009/08/02 23:25 | PERMALINK | EDIT/DEL

      고마워요. 덕분에 이모부 '면'했습니다...ㅋ
      어제 드신 조니워커 블랙라벨 효과로군요.
      며느님이랍니다...ㅋㅋ
      님 말씀 전해주면 정말인줄 알고 아내가 좋아할 겁니다.

  • 신민주 | 2009/08/02 2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들이 넘 이쁘요....ㅎ 손녀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프지요?....ㅋ
    사모님도 며느님도 다 멋쟁이 시군요.화기애애한 가족 나들이가 되었네요.
    할아버지 잘 하세요...ㅋ

    • petrus | 2009/08/03 06:03 | PERMALINK | EDIT/DEL

      내 자식들하고는 전혀 다른 사랑을 주게 됩니다.
      내 아이 키울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것같아 좀 미안하기도 해요.
      할아버지 잘 해보려고 애는 씁니다만...ㅎ

  • 김기우 | 2009/08/03 05: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흥 관곡지 연꽃이 그렇게 예쁘고 유명 하다는데 저는 아직....
    좀 늦게라도 다녀와야 겠네요 그림으로만 보아도 아름답네요.

    • petrus | 2009/08/03 06:14 | PERMALINK | EDIT/DEL

      관곡지! 참말로 아름다운 곳인데...
      무법자가 휘저어놓아 그 아름다움이 반감된 것같아 민망합니다.
      9월까지 꽃을 볼 수 있답니다.

  • 김태훈 | 2009/08/03 0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주 없는 x 기죽어 살겠나! 이건 제 푸념이고 정말 부럽고요! 사진은 정말 작품 입니다! 이제는 수다스럽다 흉 보겠네!

    • petrus | 2009/08/03 08:08 | PERMALINK | EDIT/DEL

      사랑전도사님! "손주덜, 오면 반가운데 가면 더 반갑다"는 말이 있답니다.
      큰 손녀 '미운 일곱살'되기도 전인 다섯살부터 선머스마처럼 말안듣고 말썽 피울 때는...ㅋㅋㅋ
      좀 위안이 되셨을라나?

  • 부산갈매기 | 2009/08/03 09: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모님과 며느님과 손녀딸들 데리고 나들이하시는 품이 커 보입니다.
    그리 살아야할텐데 뭐 이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 petrus | 2009/08/03 12:12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가끔은 유유자적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너무 애쓰고 투쟁하듯 사는 삶...나이 들어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초록바다 | 2009/08/03 14: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베드로님의 행복한 나들이 이제야 봤습니다.
    자상한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로 충분하십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3대 모습이 정겹습니다.
    내내 행복 누리소서.

    • petrus | 2009/08/03 15:32 | PERMALINK | EDIT/DEL

      모처럼 나들이가 생색내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초록바다님 열정적인 활동이 두드러지십니다.^^
      축복하기 겁날 정도예요.ㅎ
      건강하소서.

  • 후리지아 | 2009/08/03 17: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 가족여행이 아름다운 그림 입니다. 온 가족이 한 인물들 하시네요.백련, 황련, 홍련,..뭐니뭐니 해도 사랑스런 손녀꽃이 최고지요. 선생님! 손자 자랑은 돈 만원 내 놓고 한답니다. 그리 하시겠습니까?ㅎㅎㅎ

    • petrus | 2009/08/03 23:03 | PERMALINK | EDIT/DEL

      만원이면 손주가 너무 싼대요.
      '팔불출'턱 내라는 분이 의외로 많으니 신중히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희순 | 2009/08/06 0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화호의 모든 꽃들이 petrus님의 가족을 위해 피어있는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petrus | 2009/08/06 08:29 | PERMALINK | EDIT/DEL

      오늘은 알밤도토리님께서 이 넘 블로그 순례를 하셨으니 좋은 일이 있을듯한 예감입니다.
      알밤도토리님도 건강하시고 매일매일이 행복하시기 기도할게요.

  • 신화 | 2009/08/16 2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자들에게 연꽃 구경을 시켜주시며 사진 찍어주시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너무 인자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