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요!" (사진 안미선카타리나)
성복동 성마리아요셉성당에서는 지난 24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심성수련교실을 열었습니다. 남성소공위원회와 선교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 강좌는 심리상담사 김성림 아녜스 자매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3명이 참석, 자신을 발견하고 남을 존중하면서 즐겁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익혔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강사 섭외부터 강의실 세팅, 마무리까지 김진선 요셉피나 자매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강좌 후 안나수녀님께서 찾아와 심성수련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사진영상은 홍보분과 안미선 카타리나 자매님께서 제공한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김 아녜스 선생님 일문일답>
- 심성수련이란 어떤 프로그램이고 왜 필요한가?
"긍정적인 자아탐색을 통해 '나'의 매력과 장점을 발견하고 이해하며 '나'와 '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체험하여 행복한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친구들 앞에서 자신있게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교우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여러 가지 방법들을 체험하며,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함께하는 단체 활동의 경험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배려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하는데 목표가 있다."
- 어떤 방식으로 '심성수련' 수업을 진행했나?
"심성이란 '본디부터 타고난 마음씨'이며, 수련은 '스스로 깨달아가는 배움의 과정'이다. 심성수련은 구조화된 프로그램이지만 훈련과는 달리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자아성장과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뒀다."
- 수업진행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학년구성이 다양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력 차이가 예측되어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약간 변경, 실시했다. 약간의 우려도 되었으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열심히 귀 기울이고 참여하는 아이들과 미리 부탁했던 대로 완벽하게 수업 세팅을 해주신 덕에 무난히 수업할 수 있었다."
- 끝으로 참가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오늘 나는 누구인가, 어떤 나인가를 알았습니다. 무엇이든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나, 욕심도 꿈도 많은 나,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괜스리 고집부리고 친구들과 다투던 나, 내 마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엉뚱했던 나, 친했던 친구가 싫어져 멀리 했던 나…. 이제는 이 모든 것들이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알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 나의 약점을 그대로 보이고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 모든 것을 감사로 되새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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