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

드레스 리허설 동영상 캡처 "많이 힘드신가봐요?" 카메라 앵글이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클로스업합니다. "응, 한 삼사백미터쯤 전력질주한 것처럼…" 숨이 턱에 차서 말이 제대로 이어지지를 않습니다.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응, 그 왜 러너 하이라고 있잖아? 마라토너들이 한계점에 이르러 느낀다..

Photo by Universaldance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4월 30일,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는 세계 각국의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댄스스포츠대회인 2011그랜스슬램에 참가, 기량을 겨루기 위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이날 20여개국 선수가 겨룬 모던 부문 우승자는 독일의 Benedetto Ferru..

정해진 시간에 큰 의미없이 묶이는 게 싫어서 TV연속극을 잘 보지 않습니다. 한데, 지난 설 연휴 무심코 TV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교수 아들을 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아들을 '교수!'라고 부르면서 며느리에게 '정임이' '정임아!'를 연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들인 교수 당사자까지 부..

무의동원(武醫同源)! 무협과 의술이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무협소설 '대당협전기(大糖俠傳記)'가 유어스테이지의 새 콘텐트로 등장했습니다. 현대인들이 너도나도 데리고 사는 당뇨! 작가는 당뇨에 무지한 현대인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면서 의술을 무협이라는 장르로 재미있게 엮어 당뇨..

이 글은 카페지기의 '유어스테이지' 블로그에 지난 23일 올린 글과 댓글들입니다.^^ http://blog.yourstage.com/gyihk/entry/2009-송년댄스파티?category=2 첫눈이 오려나?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어갑니다. 이맘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댄스파티를 알리는 대자보가 뜨지요. 초록은 동색이라고 끼리끼리 모인다고요? ..

Mirko Gozzoli Alessia Betti! 세계 최고의 댄스스포츠 스타 커플이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댄스스포츠 스탠다드 부문에서 이탈리아선수로 활동해온 이들은 세계적인 대회에 39연속 출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입니다. Mirko Gozzoli & Alessia Betti 커플은 지난 2005년 이후 영국 블랙풀 댄스페스티벌에서, ..

"밤거리가 위험한데, 다 큰 처녀가 '야밤'에 어딜 나간다는 말이냐?" "결혼 택일을 하려고 유명한 단골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야밤도주'를 했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언어 습관 가운데 같은 뜻을 지닌 우리말과 한자말을 겹쳐서 사용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민족이 오..

오늘 아침 유어스테이지 시니어블로그에 '사랑전도사' 님께서 옮긴 '두 수녀님의 아름다운 은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50년을 한결같이 우리나라의 소외된 지역이었던 소록도에서 75세까지 헌신적으로 봉사하다 고향으로 가신 수녀님들이 남긴 편지였습니다. 한 장 편지만으로 두 수녀..

시흥 관곡지 연꽃마을은 연꽃 천국!! 며칠전, 손주들이 온다기에, '하기싫은' 물청소하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주저앉았습니다. 침과 뜸 덕인지 좀 나은 듯하여, 어제는 주먹밥과 샌드위치 싸들고 손주들과 나들이를 했습니다. 한달전 보았던 시흥 관곡지의 아름다운 연꽃들을 아이들에게 ..